풍수(風水)의 원래 의미인 '장풍득수(藏風得水)'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이 구절에는 풍수지리의 핵심 철학이 내포되어 있다.
이 원칙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장풍(藏風): 바람을 갈무리해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다
장풍(藏風)은 풍수지리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바람을 갈무리하다'라는 뜻으로, 외부의 해로운 바람을 막고 내부의 좋은 기운을 보호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바람은 자연의 중요한 요소로, 신선한 공기와 기운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지나치게 강한 바람은 인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풍수에서 바람을 어떻게 다스리는 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주택을 지을 때 '바람을 갈무리 한다'는 것은 집을 강한 바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과 그것의 이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한반도 북쪽에는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형성된다. 이 공기는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한반도 쪽으로 차가운 바람이 되어 불어온다. 따라서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기 위해 산을 뒤로 두고 언덕 위에 집을 짓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배치는 겨울철 추위와 바람의 직접적인 영향을 최소화 한다.
그리고, 산을 북쪽 뒤로 둔다는 것은 남쪽 방향의 집이라는 것이다. 이는 거주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요인으로써 단순한 편안함 제공을 넘어 난방비용 절감과 같은 경제적 이점도 함께 수반된다.
바람은 자연의 중요한 요소로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기온을 조절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강한 바람은 인간에게 결코 이롭지 못하다. 따라서 '장풍(藏風)'의 원칙은 바람의 유익한 측면을 유지하면서도 해로운 영향을 줄이는 지혜를 담고 있다.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은 '장풍의 원칙'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한옥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마당과 건물의 배치를 조정하여, 바람이 집안으로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된다. 또한, 한옥의 처마와 담장은 바람을 부드럽게 흩어지게 한다. 대문에 이어지는 담장은 좁은 입구에서 시작해 대문 가까이 올수록 넓어지고 대문을 지나 넓은 마당을 두었다. 이는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속도를 늦추기 위함이다.
바람은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불면 속도가 늦어지고 반대로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불면 속도가 빨라진다. 골짜기에 부는 강한 바람, 도심에서 빌딩 사이로 부는 그런 바람이 좋은 예이다.
따라서 이러한 설계는 외부의 거센 바람을 부드럽게 흩어주고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는 거주자의 건강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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